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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 think

집에서 새싹보리 키워서 분말까지 만드는 방법(ft.수경재배)

4월부터 계속되는 우리 집 베란다의 새싹보리들~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으면서

늘 푸르름을 선사해줘서 바라만 보고 있어도 뿌듯하니 참 좋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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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보리 키우는 법(ft.한달 째 새싹일기)

여기저기 새싹보리가 워낙 좋다고 해서 나는 새싹보리를 키워보기로 했다~ (먹는 건 우리 아빠 몫~!!) 4월 1일, 찾아보고, 뒤져보고 고민 끝에 결정하고 구매 완료~!! 국내산 씨앗이라고 하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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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확실히 여름이 되니 새싹보리는 힘들어하는 것 같다ㅠ

그래서 현재 남은 씨앗만 키우고, 

선선해질 때까지 잠시 중단할 계획이다.

 

 

지금껏 흙에서 키우면서 푸른 새싹 부분만 분말을 만들어 먹고 있는데

아침 정보 방송을 보던 엄마가 씨앗도 같이 먹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했다면서~ㅋㅋ

이번엔 씨앗을 먹기 위해 수경재배를 해 보았다.

 

흙에서 재배한 새싹보리들로 먹어보려고 했지만

아무리 세척을 해도 흙이 완전히 분리가 안되고, 

아무래도 집에서 키우다 보니 부분 부분 살짝씩 곰팡이가 나기도 해서

씨앗을 먹기엔 좋지 않다고 생각이 들어 수경재배로 바꿔보기로 했다.

 

 

수경재배 시작~!! 7월 10일

 

수경재배도 12시간 정도는 씨앗을 불려야 한다.

 

지난번에 주문했던 씨앗 1kg을 거의 다 먹었기 때문에

씨앗도 주문할 겸 작은 수경재배기를 구입하긴 했는데~

집에 있는 적당한 걸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재배기는 굳이 안 사도 된다.

 

아니면 토마토나 과일 사고 나온 일회용 용기를 사용하는 것도 아주 좋을 듯~!!

물을 담을 수 있고, 씨앗이 올라가 있는 물 빠진 용기만 되면 뭐든 좋다.

 

수경재배 3일 차~ 7월 12일

 

 

푸릇푸릇 올라오기 시작~!!

씨앗들도 빠른 놈이 있고, 더딘 놈이 있다~

 

 

확대해서 찍어보면 이런 모습이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새싹보리는 뿌리가 참 많다ㅋㅋ

 

 

수경재배 5일 차~ 7월 14일

 

 

듬성듬성했던 재배기가 점차 빼곡해지기 시작했다~

 

 

수경재배 7일 차~ 7월 16일. 재배

 

 

어떻게 찍다 보니 이틀마다 찍었는데

이틀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 해 있는 모습이다.

 

이미 재배할 시기가 되어서 이날 재배까지 진행~!!

 

흙에서 키울 때는 가위로 한 놈 한 놈~ 정성껏~!! 잘라주었지만

이번에는 씨앗도 함께 먹을 예정이기 때문에

 

걍 엎어서 다 빼주었다~ㅋㅋ

 

 

새싹보리 뿌리 컷~!!

정말 길게 나있다. 생각보다 쉽게 빠져나오긴 해서 어렵거나 힘이 들지는 않다.

 

 

수경재배기 한판에 나온 양이다.

수경재배기의 크기는 A4 용지보다 손가락 한마디 정도 작은 사이즈이고,

처음 씨앗을 올린 것에 2/3 정도 자랐고, 1/3 정도는 재배할 만큼이 안되거나 아예 발아하지 않은 씨앗도 있었다.

 

처음에는 재배할 새싹보리만 뽑았는데

한 번에 엎어서 물로 새척해주면 씨앗이랑 분리되어 저 상태로 물로 세척해주었다.

 

 

그리고, 건조기로 고고~!!

 

 

건조기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70도로 2~3시간 정도면 건조가 되어 있다.

 

집에 건조기가 시간 타이머가 고장이 나서 정확한 시간은 기억이 안 나고ㅠ

2~3시간 후에 뚜껑을 열어 건조가 되어서 껐다~ㅠ

 

씨앗이 있어서 지난번보다는 살짝 더 오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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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새싹보리 분말 만드는 법~

지난번 '새싹보리 키우기 한 달째'를 올리고 실제로 새싹보리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알려드리기 위해서 준비!! https://min-think.tistory.com/4 새싹보리 키우기 한달째(새싹일기) 여기저기 새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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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씨앗과 함께 만든 분말~!!

확실히 지난 번 것과 차이가 있다.

노스스름한 부분이 있었고, 생각보다 시중에서 파는 것만큼 갈색은 아니어서 놀라웠다

 

 

확대해 보면 이렇다.

 

딱 보아도 거친 느낌이 있다.

지난번 분말 만들기보다 더 거친 느낌이다.

아무래도 씨앗이 있기에 그런 듯..

 

우려했던 것처럼 거칠어서 먹는 데는 별로인 듯..ㅋ

곱게 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울 집 분쇄기는 이것이 최선이었다..ㅠㅠ 양이 좀 더 많았으면 더 고아졌을 것 같긴 하다.)

 

 


 

<< 새싹보리 수경재배 총 정리~!! >>

 

 장점 

 

- 비용이 거의 없다.(씨앗 비용만 필요.)

- 성장 속도가 흙보다 빠르다.

- 재배하기 용이하다.

- 수경이라 깔끔하다.

 

 단점 

 

- 흙에서 클 때보다 뭔가 힘이 없는 느낌이다.(비리비리함ㅋㅋ)

- 1회만 재배 가능(흙처럼 두 번도 가능은 하나 영양가가 없다고 한다.)

- 발아가 안 되는 씨앗이 흙보다 많은 것 같다.(이건 느낌)

- 2~3일에 한번 물을 교체해줘야 한다.

 


 

요즘 심심치 않게 새싹보리 분말에 중금속과 대장균까지 발견된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먹는 음식으로 특히 건강식품이라고 알려진 음식까지 장난질을 치는 사람들에 몹시 화가 났다.

한편으론 집에서 키워서 먹고 있어 참으로 다행이라는 위안도 되었다.

 

새싹보리는 충분히 집에서 쉽게 키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섭취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꼭 집에서 키워보길 추천한다.

키우는 재미도 있고, 성장 속도도 빠르고 더욱이 정말.. 어렵지 않다~!!

 

앗~!! 참고로

새싹보리씨앗으로 씨앗까지 먹으면 분명 거칠 것 같아서

시중에 먹는 보리를 갖고 불려서 발아하는지 보았는데 실패했다.

도정이 되어 나온거라서 먹는 보리로는 안되나 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