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키우기 2탄_베란다텃밭(ft.넉달째 방토일기)

지난번 토마토 씨앗을 심어서 두 달 정도 지나서 글을 작성했는데~

그러고 벌써 또 두 달이 흘렀다..

 

 

https://min-think.tistory.com/15

집에서 방울토마토 키우기_베란다텃밭(ft. 두달 째 방토일기)

 

지난 6월 2일에 처음 나오는 꽃대는 잘라주어야 꽃이 많이 열린다고 해서

잘라준 이후로 베란타 텃밭인데 괜한 짓을 했구나 생각할 정도로 

아무 변화가 없었다.ㅠ

 

6월 19일  변함없는 모습...그리고 자세히 보면 화분이 작은지, 뿌리가 흙 밖으로 나와있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오랜만에 예전 모습을 보니 정말 앙상했구나...ㅠ

 

이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다.

그냥 두는 것이 나은 것일까?? 아니면 화분을 옮겨주는 것이 나을까??

괜히 옮겨서 탈이 나면 어쩌지?? 이런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가

결국 판매자에게 또 문의를 드렸고, 옮겨 주어도 좋다고 하셔서(결과적으로 화분은 넉넉히 하길 추천~!!)

 

6월 20일 화분을 옮겨 주었다.

 

큰 스티로폼이 위에 사진에 있는 방토이고, 옆에 작은 스티로폼에 3개 심어져 있는 방토는 4월 15일에 늦게 씨앗 심은 방토들~

 

이렇게 자동급수에 있던 방토 4개와 노란 화분에 있던 방토를 옮겨 주었다.

 

그 후, 7월 5일. 드디어 다시 꽃이 피어나기 시작~!!

잎사귀도 짙은 녹색이 되었다~

 

 

7월 18일 폭풍 성장하는 방토들~!! 옮겨주길 정말 잘 했다~

 

 

7월 21일. 또 다른 궁금증이 생겼다~

아빠께서 어느 날 열매가 맺히지 않을 거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씀을..ㅠㅠㅠㅠㅠ

집에서는 벌이나 나비가 없어 수정이 되지 않을 거라고..ㅜㅜㅜㅜ

그래서 또 판매자분께 연락하여 문의드리니, 방토의 경우 바람으로 수정이 가능하지만

바람이 없거나 약하면 인공수정을 해주면 된다고 하셔서 요렇게 직접 수정 작업도 해주었다~

 

안 쓰는 화장브러쉬로 꽃마다 톡톡톡톡~

7월 22일... 드디어 방토의 모습이~~~!!!!

 

 

정말 어찌나 귀엽고, 예쁜지.....

이날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라보았던 것 같다.

 

7월 24일 점점 더 많은 방토들이 보인다~

 

 

7월 28일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게 참 좋다~

 

 

8월 5일 제법 많이 달린 방토~

 

 

제일 많이 달려 있는 방토가 노란 화분에 있던 방토~!!

 

그리고 실시간 현재~ 8월 8일

 

 

빨갛게 익은 방토를 보여주고 싶어 기둘하고, 기다리고 했는데...

이런 게 농부님들 마음인가ㅠㅠ

 

요즘 계속 내리 비가 와서 방토가 해를 보지 못 하고 있다.

해가 쨍쨍 내려서 잘 익어야 할 텐데

해가 없으니 익지 못하고 열려만 있는 게 그렇게 속상할 수가 없다ㅠ

 

베란다에서 키우는 방토가 이럴진대

농사 지으시는 분들은 지금의 비가 얼마나 한탄스러울지..

망연자실이란 말이 절로 생각이 난다.

 

귀하게 감사한 마음으로 과일, 야채를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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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꽃대를 잘라주고(6월 2일), 큰 화분으로 옮겨줄 때(6월 20일)까지

성장하지 못 한 이유가 집이 작았기 때문 인 것 같다.

 

열매를 맺지 못할 뻔했는데, 다행히 늦게라도 공간을 옮겨주어 다행이다.

블로그나 영상만으로 작은 미니 텃밭이 예뻐서 가능할 줄 알았는데 그건 두 달 정도뿐인 듯하다.

실제로 잘 성장하고, 열매도 맺으려면 적당히 큰 화분이 필요할 듯.

 

성장도 성장이지만 잎사귀의 색 또한 짙은 녹색으로 좋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기다리며~

비야 이제 그만 좀 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