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s think

유기농 새싹보리 분말 만드는 법~

조카육아중 2020. 5. 18. 20:13

지난번 '새싹보리 키우기 한 달째' 올리고

실제로 새싹보리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알려드리기 위해서 준비!!

 

https://min-think.tistory.com/4

 

새싹보리 키우기 한달째(새싹일기)

여기저기 새싹보리가 워낙 좋다고 해서 나는 새싹보리를 키워보기로 했다~ (먹는 건 우리 아빠 몫~!!) 4월 1일, 찾아보고, 뒤져보고 고민 끝에 결정하고 구매 완료~!! 국내산 씨앗이라고 하고, 설명

min-think.tistory.com

 

4월 2일부터 시작해서 벌써 5번의 수확을 했고,

생각보다 씨앗이 많이 남아서 엄마가 빨리 키우자며

어디서 인가 판을 구해오셨다~ㅋㅋ

 

확실히 날이 따뜻해져서 그런지 안 그래도 잘 자라는 새싹보리들이

더 빨리 성장을 하고 있다~

 

 

이 푸르름을 보는게 요즘 너무 좋다~

내 나름의 소확행이랄까~ㅋㅋ

 

모판을 얻어 오신터라 아래 구멍이 있어서 양파망을 깔고 키웠는데~

정말이지 얼마나 대단한지 구멍 사이사이로 이렇게 뿌리들이~

재배하려고 거실로 들고 오는데 깜짝 놀랐다.

 

판 아래 새싹보리 뿌리들~ 흰색 수염같은 것이 새싹보리 뿌리다.

 

이번 재배는 엄마와 아빠가~

수확의 기쁨을 맛보게 해 드리기 위해 양보했다..ㅋ

 

 

이렇게 재배한 새싹보리는 물에 잘 씻고~

(정말 신기한게 새싹보리는 물을 전.혀. 먹지 않는다~ 마치 고어텍스 고급 바람막이 같은 느낌이랄까?)

 

건조기로 2시간 가량 말렸다.

 

 

처음엔 얼마나 말려야 하는지 인터넷도 찾아보고, 유튜브도 찾아보고 했는데

제대로 정보를 찾지 못하고 조금씩 늘려가면서 말렸더니

2시간 정도면 분쇄하는데 괜찮았다~

 

건조시킨 새싹보리

 

건조시킨 새싹보리를 분쇄기에 넣고 갈면 끝~!!

새싹보리가 워낙 가볍기 때문에 양이 너무 적으면 칼날과 만나지 못하고,

칼날 도는 바람에 붕~~~떠버려서 분쇄가 되지 않으니 한 번에 많은 양을 가는 것을 추천!!

 

지난번 4번째 수확했던 것과 합치니 

요정도 분량이 나왔다~

 

또 자라고 있는 새싹보리와 분말이 된 새싹보리

 

실제 집에 분쇄를 하면 시중에 판매하는 것과 같이 고운 가루가 되지는 않는 듯하다.

이건 집에 있는 분쇄기의 탓일 수도 있지만

우리 집 분쇄기는 고운 가루까지는 되지 못했다..ㅠ

 

TV에서 보니 

날것으로 김밥도 먹고, 샐러드도 먹고 하시던데

우리 가족 취향은 아니었다..

 

첫 수확의 기쁨을 맛보던 날~!!

 

다양하게 전도 부쳐보고(부추 대신 새싹보리로)

된장국도 끓여보고, 샐러드도 먹어보고, 볶음에도 넣어봤지만

생각보다 질기고 풋내가 나서 생으로 먹는 건 아니구나 결정하고

 

지금은 모든 새싹을 건조해 가루화를 하고 있다.

 

요렇게 만든 가루는

주로 아빠가 요거트에 섞어서 드시고 계신다.

 

 

가루라서 요거트나 요구르트, 우유, 샐러드에 뿌려먹기 좋다~

완전 고운 가루는 아니지만 

확실히 믿고 먹을 수 있으니 좋다~^^ㅋ

 

뿌듯함과 푸르름을 보는 건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