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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들과의 성장일기

초등학생 공부습관 만드는 방법-스스로 공부하기&보상

초등학교 가기 전부터

"공부 재미없어..."

"하기싫어"를 입에 달고 있던

큰 조카

 

학교 다닐 때도 숙제하기 싫어서

울면서 했던 날이 여러번이었다ㅠㅠ

 

본인 스스로 못 한다고 생각하고,

틀리면 혼나고,

틀리면 안된다고 생각을 해서

공부하는걸 싫어했다.

그런 태도 때문에 어른들은 화가 났고,

계속 된 악순환의 반복...ㅠㅠ

 

내가 조카 공부를 봐주기 시작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계속 고민했다.

 

그러다

내가 넘나 좋아하는 김성효샘의 습관만들기

유툽을 보게되고

일단 시작해보자 결심!!!

 

때마침 학습지도 시작하게 되어 나이스타이밍이라 생각했다.

 

나의 퇴근 시간을 고려해서

8시부터는 공부하는 시간으로 정해서

그날 해야할 공부를 함께 했다.

 

습관이 길러지고, 몸에 익숙해지려면

주말도 꼭 해야한다고 하여

쉬게 해주고 싶은 마음을 다 잡고

주말에도 공부를 했다.

 

 

동생의 방해 공작에도 집중!!
교과서 복습 중

 

조카에게는 보상도 따라야 할 것 같아

한 달동안 빠짐없이 다 하게 되면

용돈을 주기로 했다.

아직 돈에 대한 개념이 없지만

돈을 모으고, 지출하는 것에 대해서도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

보상으로 용돈을 주기로 결정!!

 

 

 

그렇게 7월 한 달을 열심히 스티커를 붙였다~

모두 다 붙이면 3,000원

하나 놓치면 2,000원

두개 놓치면 1,000원을 주기로 했는데

이번 달은 두개를 놓쳐서 1,000을 주었다~ㅋㅋ

(사실 얼마가 적당한지 아직 잘 모르겠다..ㅠ)

 

오늘 처음으로 1,000원 받고 좋아하던 조카~ㅋ

얼마나 큰 돈인지 물어보는데 마냥 귀엽다~

 

8월 달력을 출력해오니 설레어한다~!!

다음 달에는 3,000원을 받았으면 좋겠다

 

 


 

습관들이기를 하면서 좋아진 점

 

첫째

아직도 가끔 하기 싫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그 빈도와 강도가 매우 적어졌다.

자연스레 공부를 해야한다고 인식이 되어 가는 것 같다.

 

오늘은 내가 일정이 있어 체크해주지 못 할 것 같아

미쳐 할일 목록을 적어주지 못 했더니

 

 

맞춤법은 많이 틀렸지만

이렇게 메모를 써놓았다ㅋㅋㅋ

 

 

 

둘째

방학이 시작되어 시간이 많이 남기 때문에

그 시간을 내가 계속 봐줄 수 없어

할일 리스트를 작성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아주 잘 수행하고 있다~

네모 박스 체크하는 법도 알려주었다~

 

옆에서 함께 하지 못해도

스스로 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할 일 체크를 하면서 해내고 있는 모습이

기특하다^^ㅋ

 

점차 할 일 목록도 스스로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셋째

처음보다 공부하는 태도가 많이 좋아졌다.

집중력이 부족하고

10분, 20분 공부하는 것도 힘겨워했는데

지금은 1시간도 곧잘 하고

가끔은 1시간을 넘기기도 한다.

 

 


아직은 내가 옆에서 챙겨주고

체크를 해주어야 하지만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그리고 더불어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것!!

 

잘 따라와주는 조카에게 너무 고맙고, 기특하다

매일 공부하러 갈 때

둘째가 먼저 뛰어가 방해를 하는것도 예쁘게 잘 참아준다~

기특한 녀석!!

 

8월도 파이팅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