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에서는 돈에 대한 경제교육이 없다.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정규 12년동안에
학교에선 관련 교과목이 없고,
집에서도 이런 돈 공부는 거의 하지 않는다.
유교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우리나라에선
아이들이 돈에 대해 관심을 보이면
오히려 좋지 않게 보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부모님들도 돈에 대해 잘 모르거나
알아도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경제학을 전공했어도
배우는 건 이론뿐이다.!
반면, 전 세계의 부를 거머쥐고 있는
유대인의 경우 어려서부터 돈 공부를 시작한다.
다행히 요즘은 그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있는 듯 하다.
최근 동학개미운동이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미성년자의 증권계좌 신규 개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자녀경제 교육 관련 도서도 많이 출간되고 있다.
나 또한 아이들의 경제교육이 관심이 많다.
특히 상담 중에 경제교육을 할 때면
꼭!! 자녀를 위해서라도 관심을 기울이시길 당부드린다.
아이들을 위한 돈은 꼭 아이들 명의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가장 많이 가입하는 것이 청약과 적금인데,
분명 아이를 위해 가입한 적금인데
어느 순간 보면 그 돈은 어디로 가고 없다..
적금은 만기가 존재하는 상품이기에 그렇다.
만기가 되어 다시 저축을 하면 다행이지만
계속 아이의 이름으로 적금을 가입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다 보니 생활비로, 이벤트자금으로
아이의 양육비로 야금야금 써지게 된다.
그래서 정말 아이가 성장했을 때,
도움이 될 목돈을 마련해주고 싶다면
아이 이름으로 된 CMA 계좌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좋은 적금 상품이 있을 때 가입했다가
만기가 되면 아이의 CMA로 옮겨주고,
틈틈히 아이들이 받은 용돈도 CMA에 넣어주고~
모여진 자금으로 펀드나 주식, 채권등에 투자도 가능하다.

나 또한 조카들 용돈은 증권사 CMA계좌를 활용하여 관리해주고 있다.
생일이나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명절등
생각보다 아이들이 용돈 받을 일이 많고,
특히 어릴 수록 100일, 돌, 입학식 등 이벤트가 많다.
얼마 전에도 가족 모임에서 아이들이 용돈을 받아
CMA에 넣어주었다.

이렇게 현금을 받으면 이체수수료가 무료인
나의 KB 계좌로 입금한 후,
아이들 계좌로 이체를 해준다.
직접 입금하지 않고 이렇게 이체를 해주는 이유는
증권사 CMA에 직접 입금이 편하지 않고,
이체 시 누구에게 받은 돈인지를 기록해주기 위해서다.

예전에 어딘가에서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두면
추후 아이들이 커서
얼마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자랐는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천하고 있다.
아이들이 많은 사람을 받고 자랐음을 알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모인 돈들은 현재 투자를 하고 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 때쯤,
혹은 그 전에 돈에 대해 관심을 가져하면
계좌를 오픈하고 돈에 대해 알려줄 계획이다.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는
나도 계속 고민중이고, 공부하고 있다.

아이들 용돈을 CMA로 관리해주면 좋은 점!! (100% 개인 생각)
하나. 편리함.
적금이 만기가 되든, 어디서 용돈을 받든
하나의 계좌로 모아줄 수 있어 관리하기 편하다.
둘. 투자가능
펀드나 주식, 채권등 다양한 투자 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
셋. 아이들 선물을 고민하지 않는다.
아이들 계좌가 생긴 후,
왠만하면 물건보단 계좌에 용돈을 준다.
넷. 기록
나중에 아이가 컸을 때,
내용 공유를 할 수 있고 돈 공부에 관심을 갖게 할 수 있다.
다섯. 진정한 아이들의 돈
왠만하면 이 계좌에선 출금이 이뤄지지 않는다.
따라서 진정으로 아이들의 위한 돈이 마련 될 수 있다.
내 자녀를 위해 돈을 모아주고 싶다면
꼭 아이 이름으로 된 계좌하나를 활용해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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